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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감정이입되고, 주인공의 안타까운 처지를 공감해본 영화를 보았네요.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9311
새로운 회사에 적응 중인 세상에서 가장 힘든 나에게
나보다 더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난 힘든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서
영화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월세 5만원을 올려서 방을 빼고
주변 사람들의 집에서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주인공 '미소'
공장 기숙사에 살며, 큰 돈을 벌기 위해 사우디로 떠나는 '미소' 남친 '한솔'
보통 영화라면, '영화니까'라는 생각으로 공감도 잘하지 않는데
여기선 뭔가 다 짠했다.
없어도 행복한 미소와 한솔이 순수하면서도, 내가 보기엔 잘못된 방법으로 살아가는
그들이 안타깝기도 했다.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말은
'염치없는 사랑'
가사도우미로 4만원씩 버는 미소가 위스키와 담배를 사랑하는 미소에게
미소 친구가 한 말이다.
여튼 생각이 많아지게 한 영화였고,
내가 세상에서 안쓰럽고
힘들고,
처량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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