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1월 뉴질랜드 남섬 여행. Ep1. [feat. 비자승인안됨, 일정]

나무가 아닌 숲 2024. 11.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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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11월 뉴질랜드 여행을 간다.

 

최근 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여행일정이나 준비를 많이 못했다..

 

근데 이게 무슨일이야.. 체크인하려는데 비자승인이 안났다..

 

NZETA 라고 뉴질랜드 비자승인을 받는데, 여권을 캡처하면 자동으로 이름과 정보가 기입된다..

근데 자동 기입될 때, 내 이름이 KIM → IM 이 되있는게 아닌가..

 

다행히 10일 전에 발견해서 수정요청을 했는데, 입국 당일에도 비자발급이 안된거였다.

 

체크인하는 곳에서 뉴질랜드 대사관에 전화해서 수정요청을 하려고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못했다...

 

국제전화로 뉴질랜드 대사관에 전화를 해봤는데, 답변은 항공사에서 뉴질랜드 공항에 있는 대사관 직원에게 수정요청을 해야한다고 한다...

다시 NZETA 재발급도 신청하고 (10만원 날렸다..)

 

그리고 뒤에 체크인인원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일단 연락해볼테니 옆에서 기다려보라고한다..

 ▶ 이때 그냥 기다렸으면 우린 돈 다날리고, 인천공항 근처에서 하루 자고 갈뻔...

 

 

 

너무 초조해서 지나가는 대한항공직원분께 SOS를 쳤다..

솔직히 말하면 신입사원같아보이시고 해서 도움이 안될 줄 알았다..

 

근데 내 사정을 잘 들어주시더니,  어디론가 가서 전화를 겁나하신다..

이때도 기대를 안했다..

 

근데 갑자기 멀리서 나보고 와보라고 손짓하는데, 그때 얼마나 큰 감동이 몰려왔는지..

대충 뉴질랜드 이민국에서 이사람을 보증할 수 있냐고 해서 직원분이 우리의 신혼여행이고 이런저런 사유를

대주셔서 티케팅을 할 수 있었다.

 

 그때 와이프랑 그 직원분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비행기 타기 전 바로 대한항공 칭찬 갈겨줬다..

 

 

 이번 일을 겪고, 뉴질랜드에서 겪을 험난함은 아무것도 아닐 것임을 확신했다.

 

와이프랑은 혹시 우리가 딸이 생기면 그분의 이름을 따라 짓자고 얘기했다.

 

 

 

 

대략적으로 짠 뉴질랜드 여행 일정이다.

 

 

 

 

남섬 도착
1주일간 2000km 를 달려줄 우리의 백마

 

  오클랜드에서 남섬 퀸즈타운공항으로 내린 뒤 차를 렌트한다.

 

남섬을 1주일간 여기저기 휘젓고 다닐 계획이다. 

 

▶ 남섬을 여기저기 다닐 계획이시라면 SUV를 추천드리고, 보험은 full Cover가 되는 것을 들으시길 권장한다.

설명은 나중에...

 

 

 

 

그림같은 에어비엔비 숙소에 짐을 풀고~

 

 

 

낭만가득 퀸즈타운 시내를 돌아다닌다.

 

 

 

너만 먹냐, 나도 먹자.

인스타에 많이 나오는 퍼그베이커.

퀸즈 타운에서 제일 큰 그룹일 것 같다. 퍼그 그룹..

 

뉴질랜드 남섬에 오면 누구나 먹는다는

퍼그버거도 한번 먹어주고...

하나 가격이 12~18불 (뉴질랜드 달라) 정도 한다. (1~1.5만원 수준.)

 

맛있긴한데, 그냥 큰 수제버거다. (아무거나 잘먹는 입의 평가)

 

 

정말 힘들게 입국했고, 첫날은 퀸즈타운만 돌아다녔다.

 

1달 뒤 포스팅을 하는건데, 아직도 비자이슈로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비자 때문에 여행을 못가서 와이프한테 30년치 욕을 먹을뻔했다.

 

혹시... 저같은 분은 없겠지만, 뉴질랜드 비자 이슈로 티케팅이 안되는분은

항공사 직원 바짓가랑이를 잡고 부탁을 해야한다.

 

물론 나같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정식프로세스는 아니겠지만,

그때의 다급함과 절망감을 생각했을 때

이런 경험은 꼭 공유해야겠다 싶어서 공유드립니다.

 

대한항공 홍*빈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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